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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

HSK 1급 단어를 30일 동안 외우며 기억률을 기록한 후기

by 린쌤노트 2026. 5. 20.

HSK 1급 단어

 

 2026년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30일 동안 HSK 1급 단어 150개를 하루 5개씩 외우며 기억률을 기록한 공부 후기입니다. 10일차, 20일차, 30일차 기억률 변화와 실패한 암기법, 예문을 붙인 뒤 달라진 복습 루틴을 정리했습니다.

HSK 1급 단어라서 쉽게 봤던 게 실수였다

처음 HSK 1급 단어를 외우기로 했을 때는 솔직히 부담이 크지 않았다. HSK 1급은 중국어 입문 단계이고, 목표 단어 수도 150개라서 하루에 5개씩만 외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026년 4월 15일부터 2026년 5월 14일까지 총 30일 동안 실제로 외워보니, 왕초보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가장 큰 이유는 단어의 뜻보다 발음과 성조였다. 눈으로 보면 쉬운 단어도 입으로 읽으려고 하면 멈칫했다. 특히 병음은 익숙한데 성조가 헷갈리는 단어가 많았다. 예를 들어 뜻은 바로 떠오르는데 2성인지 4성인지 확신이 없으면, 그 단어를 안다고 말하기 애매했다.

이번 공부는 단순히 HSK 1급 단어 목록을 훑는 방식이 아니라, 매일 외운 단어가 며칠 뒤에도 기억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래서 하루 목표는 5개로 작게 잡았고,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은 22분이었다. 처음에는 이 정도면 여유 있을 줄 알았지만, 복습이 쌓이기 시작하자 매일 22분도 꽤 빠듯하게 느껴졌다.

30일 동안 정한 학습 기준

이번 30일 학습의 기준은 단순했다. 하루에 HSK 1급 단어 5개를 새로 외우고, 1일 뒤, 3일 뒤, 7일 뒤에 다시 확인했다. 예를 들어 4월 15일에 외운 단어는 4월 16일, 4월 18일, 4월 22일에 다시 보는 식이었다.

처음에는 단어장을 보고 한자, 병음, 뜻을 순서대로 외웠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이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뜻은 기억나는데 실제 문장 안에서 어떻게 쓰는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2주차 중반부터는 단어마다 짧은 예문 1개씩 붙이는 방식으로 바꿨다.

항목 설정한 기준 실제 느낀 점
학습 기간 2026년 4월 15일~2026년 5월 14일 총 30일이라 부담은 적었지만 복습이 누적됨
목표 단어 수 HSK 1급 단어 150개 뜻보다 성조까지 기억하는 것이 어려웠음
하루 목표 하루 5개 새 단어만 보면 쉽지만 복습 포함 시 시간이 늘어남
하루 평균 공부 시간 22분 후반부에는 22분이 빠듯하게 느껴짐
복습 방식 1일 뒤, 3일 뒤, 7일 뒤 재확인 잊어버리는 단어를 찾는 데 도움이 됨

10일차에는 뜻보다 발음이 더 문제였다

10일차에는 총 50개 단어를 본 상태였다. 이때 기억률을 확인해보니 50개 중 34개를 기억했다. 숫자만 보면 절반 이상이니 나쁘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체감은 조금 달랐다. 뜻은 맞히는데 성조를 틀리는 단어가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내 기준에서 기억한 단어는 한자나 병음을 보고 뜻만 떠올리는 것이 아니었다. 발음과 성조를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어야 기억한 것으로 표시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니 생각보다 탈락하는 단어가 많았다. 특히 발음은 쉬운데 성조가 헷갈리는 단어가 가장 어려웠다.

초반 실패 사례도 이때 뚜렷하게 보였다. 단어의 뜻만 외우고 문장 안에서 사용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어떤 단어가 “먹다”라는 뜻이라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나는 밥을 먹는다” 같은 짧은 문장으로 바로 연결하지 못했다. 단어를 외웠는데 말하기로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구분 10일차 상태 문제점
누적 학습 단어 50개 매일 5개씩 계획대로 진행
기억한 단어 34개 뜻은 기억해도 성조가 불안정한 단어가 있었음
헷갈린 단어 16개 발음보다 성조에서 자주 막힘
주요 실패 뜻만 암기 문장 안에서 바로 사용하지 못함

20일차부터 복습 부담이 커졌다

20일차에는 누적 단어 수가 100개가 되었다. 이때 기억률은 100개 중 68개였다. 10일차보다 외운 단어 수는 늘었지만, 복습해야 할 양도 같이 늘었다. 하루에 새 단어 5개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1일 전, 3일 전, 7일 전에 외운 단어까지 다시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공부가 조금 지루해졌다. 처음 보는 단어를 외울 때는 새로 배우는 느낌이 있어서 괜찮았지만, 이미 봤던 단어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특히 계속 틀리는 단어를 다시 볼 때는 “이걸 아직도 못 외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때 복습을 빼면 바로 기억률이 떨어질 것 같았다. 실제로 3일 뒤 복습에서는 기억했는데, 7일 뒤 복습에서 성조를 틀리는 단어가 있었다. 이 경험 때문에 복습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날짜 학습 단계 새 단어 복습 내용 메모
4월 15일~4월 24일 1~10일차 50개 1일 뒤, 3일 뒤 복습 시작 10일차 50개 중 34개 기억
4월 25일~5월 4일 11~20일차 100개 누적 7일 뒤 복습까지 본격 누적 20일차 100개 중 68개 기억
5월 5일~5월 14일 21~30일차 150개 누적 틀린 단어 중심 재확인 30일차 150개 중 107개 기억

30일차 기억률을 확인하고 느낀 점

30일차인 2026년 5월 14일에는 목표했던 HSK 1급 단어 150개를 모두 본 상태였다. 최종 확인 결과는 150개 중 107개 기억이었다.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았지만, 실제 공부 과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현실적인 결과라고 느꼈다.

초반에는 단어 뜻만 맞히면 외운 것으로 생각하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실제 중국어 공부에는 도움이 덜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한자, 병음, 뜻, 성조, 짧은 예문까지 함께 확인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기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지만,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는 더 분명해졌다.

점검 시점 누적 단어 수 기억한 단어 수 기억률 당시 느낌
10일차 50개 34개 68.0% 뜻은 기억해도 성조가 흔들림
20일차 100개 68개 68.0% 복습량이 늘면서 부담이 커짐
30일차 150개 107개 71.3% 예문을 붙인 단어가 더 오래 남음

기억률이 30일차에 71.3%까지 올라간 것은 큰 상승은 아니지만, 공부 방식이 조금 안정됐다는 신호로 느껴졌다. 특히 예문을 붙인 뒤에는 단어가 따로 떠다니는 느낌이 줄었다. 단어 하나만 외울 때보다 짧은 문장 안에서 기억할 때 더 오래 남았다.

단어만 외웠을 때와 예문을 붙였을 때의 차이

이번 학습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예문을 붙인 것이다. 처음에는 하루 5개 단어니까 한자, 병음, 뜻만 외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만 외운 단어는 며칠 뒤에 다시 보면 애매하게 기억났다. 특히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가 나오면 헷갈렸다.

예문을 붙인 뒤에는 단어가 실제 상황과 연결됐다. 예문은 어렵게 만들지 않았다. HSK 1급 수준에 맞게 아주 짧은 문장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먹다”를 외우면 “나는 밥을 먹는다”처럼 단순한 문장 하나를 붙였다. 이 정도만 해도 단어를 떠올릴 때 훨씬 덜 막혔다.

암기 방식 장점 단점 내 체감
뜻만 외우기 빠르게 볼 수 있음 문장 안에서 사용하기 어려움 초반에는 편하지만 금방 잊음
한자+병음+뜻 암기 기본 형태를 익히기 좋음 성조를 따로 놓치기 쉬움 시험 대비에는 필요하지만 부족함
예문 붙이기 단어 쓰임이 기억남 시간이 더 걸림 느리지만 오래 남는 느낌
소리 내어 읽기 발음과 성조 확인 가능 혼자 하면 틀린 발음을 반복할 수 있음 녹음과 함께하면 더 좋을 듯함

예문을 붙이면서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줄 알았지만, 전체 평균은 22분 정도로 유지됐다. 대신 단어장을 여러 번 보는 시간을 줄이고, 한 단어를 짧은 문장으로 말하는 데 시간을 더 썼다. 결과적으로 공부량은 비슷했지만 체감 효율은 더 좋았다.

내가 만든 HSK 1급 단어 복습 기준

30일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의 복습 기준도 생겼다. 처음에는 맞고 틀림만 표시했지만, 나중에는 왜 틀렸는지까지 적었다. 뜻을 틀린 것인지, 성조를 틀린 것인지, 문장으로 못 만든 것인지 구분했다.

내 기준에서 단어를 안다고 표시하려면 세 가지를 통과해야 했다. 첫째, 한자를 보고 뜻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병음을 보고 성조까지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아주 짧은 예문 하나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니 공부 속도는 느려졌지만, 단어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복습 기준 통과 조건 실패로 표시한 경우
뜻 확인 한자를 보고 뜻을 바로 말함 뜻이 3초 이상 떠오르지 않음
발음 확인 병음과 성조를 소리 내어 읽음 성조를 찍듯이 말하거나 틀림
예문 확인 짧은 문장 1개를 만들 수 있음 단어 뜻은 알아도 문장으로 못 씀
재복습 표시 틀린 이유를 기록함 같은 이유로 2번 이상 틀리면 별도 표시

이 기준을 만들고 나니 틀리는 것이 덜 답답해졌다. 예전에는 그냥 “이 단어를 못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뜻은 아는데 성조를 틀렸다” 또는 “발음은 아는데 문장으로 못 쓴다”처럼 문제를 나눠서 볼 수 있었다.

어려웠던 단어 유형 정리표

HSK 1급 단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난이도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어떤 단어는 한 번만 봐도 기억났고, 어떤 단어는 7일 뒤 복습에서 계속 틀렸다. 가장 어려웠던 단어 유형은 발음은 쉬운데 성조가 헷갈리는 단어였다.

특히 짧고 자주 나오는 단어일수록 대충 안다고 착각하기 쉬웠다. 하지만 실제로 소리 내어 읽어보면 성조가 흔들렸다. 왕초보에게는 단어의 길이보다 성조 확신 여부가 더 큰 난이도라는 것을 느꼈다.

어려웠던 단어 유형 자주 생긴 문제 내가 수정한 방법
발음은 쉬운데 성조가 헷갈리는 단어 뜻은 아는데 소리 내면 불안함 성조만 따로 표시하고 3번 반복 읽기
비슷한 뜻의 단어 한국어 뜻만 보고 서로 섞임 짧은 예문으로 상황을 구분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단어 모양이 기억나지 않음 손으로 1번만 써보고 다시 읽기
자주 본 것 같은 단어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감 7일 뒤 복습에서 다시 확인
문장에 넣기 어려운 단어 뜻은 알아도 활용이 안 됨 단어마다 예문 1개씩 붙임

이 방식으로 공부하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이번 방식의 가장 좋았던 점은 내 기억률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막연히 “많이 외운 것 같다”가 아니라, 10일차에는 50개 중 34개, 20일차에는 100개 중 68개, 30일차에는 150개 중 107개처럼 확인하니 현재 상태가 분명했다.

또한 1일 뒤, 3일 뒤, 7일 뒤 재확인 방식은 내가 어떤 시점에 단어를 잊는지 보여줬다. 하루 뒤에는 기억하지만 일주일 뒤에는 헷갈리는 단어가 많았다. 이 덕분에 단어 암기는 처음 외우는 시간보다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하루 평균 22분 안에 새 단어, 복습 단어, 예문까지 모두 챙기려니 후반부에는 조금 급하게 공부한 날이 있었다. 특히 피곤한 날에는 예문을 대충 만들고 넘어가기도 했다. 이런 날의 단어는 며칠 뒤 다시 보면 기억이 약했다.

다음에는 하루 5개 목표는 유지하되, 주말에는 새 단어를 늘리기보다 틀린 단어만 다시 보는 날을 넣을 생각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예문을 직접 녹음해서 성조까지 확인해보고 싶다. 이번에는 글자와 소리 내어 읽기 중심이었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말하기와 연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결론: HSK 1급도 왕초보에게는 발음과 복습이 핵심이었다

30일 동안 HSK 1급 단어 150개를 외워보니, 1급이라는 이름만 보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중국어 발음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왕초보인 나에게는 뜻보다 성조와 발음이 더 큰 장벽이었다.

최종 기억률은 150개 중 107개였다. 완벽한 결과는 아니지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외울 때 오래 기억하는지 확인한 점은 의미 있었다. 특히 뜻만 외웠을 때는 문장 안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실패가 반복됐고, 단어마다 짧은 예문 1개씩 붙인 뒤에야 단어가 조금씩 실제 표현처럼 느껴졌다.

HSK 1급 단어 공부는 많이 보는 것보다 정확히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하다. 1일 뒤, 3일 뒤, 7일 뒤 복습을 하면서 틀린 이유를 기록하고, 성조와 예문까지 함께 확인해야 왕초보에게 실제 도움이 된다.

다음 학습에서는 150개 단어 중 헷갈렸던 43개를 먼저 다시 복습할 예정이다. 그리고 새 단어를 추가하기 전에, 이미 외운 단어를 짧은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려 한다. HSK 1급 단어 공부는 끝났지만, 단어를 내 입으로 자연스럽게 꺼내는 연습은 이제 시작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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